작성자 : 최정인 (K-DEVCON DAEJEON 매니저)
안녕하세요~ K-DEVCON(k-devcon.com) 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 이어 < 데브콘 대전 : 이월엔 지오! > 행사의 3부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혹시 지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데브콘 대전 : 이월엔 지오! > 행사 1부
<데브콘 대전 : 이월엔 지오! > 행사 2부
행사 스케줄입니다!
세번째 세션 : 데브콘 상담소 ~ 무엇이든 물어보살?
드디어 행사의 마지막 시간이 왔습니다!
세번째 세션은 NOWCOM에서 시니어 DBOps로 재직중이며, K-Devcon의 FOUNDER이자 멘토이신 강성욱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세션은 다음과 같은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1. 주니어와 중니어, 시니어의 차이
2. 역할에 따른 대표적 고민
3. 본격적인 상담
참고로 성욱님께서 준비하신 자료는 행사전 사람들에게 미리 설문조사를 받고 정리한 자료입니다!
혹시라도 성욱님의 이력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듯하여, 성욱님의 간단 프로필도 가져왔습니다!
[1. 주니어와 중니어, 시니어의 차이]
설문조사를 할 때, 아주 많은 분들이 시니어가 주니어에게 기대하는 것에 대하여 질문을 주셨는데요.
주니어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막 입사한 신입에서부터 약 2년차까지라고 합니다.(업계마다 혹은 회사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고,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감을 잡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니어에 대한 기대치는 사실 그리 높지 않다고 합니다. 윗 사람들도 당연히 주니어는 아는 것이 많이 없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자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1. 모르면 질문하고, 배우는 자세
2. 알려준 것을 잘 듣고, 외우려는 자세 (같은 것에 대해 여러번 질문하지 않기 )
3. 주어진 일을 어떻게든 해결하고자 하는 자세
신입인 분들 중에는 사회생활이 처음인 경우가 꽤 많을텐데요. 그래서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일에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기본적인 걸 질문해도 되나?' 혹은 '이상한 질문했다고 평판이 나빠지면 어떡하지?' 등과 같은 걱정때문일텐데요.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르면 물어보는 신입을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물론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대뜸 질문을 던지거나, 같은 것에 대해 여러번 묻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 최대한 찾아보고, 그래도 해답을 찾지 못한 경우 사수에게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좋겠지요.
어쩌면 혼자 전전긍긍하여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단, 잘 알것같은 사람에게 질문하여 빠르게 답을 얻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니어(mid-level) 에 대한 기대치와 교육 및 기술은 무엇이 있을까요.
참고로 여기서 중니어는 주니어와 시니어 사이에 있는 엔지니어들을 뜻합니다. 주니어 및 시니어 대비 가장 효율적인 인력이라고 합니다.
미드 개발자(중니어)의 기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고,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기여할 책임이 있음.
2. 소프트웨어 디자인 패턴 및 데이터 구조, 알고리즘, 테스트 방법론까지 모든 중요사항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을 것.
3. 복잡하고 수준높은 기능을 합리적인 시간 내에 완료하기.
그들에게는 초급 수준과 동일한 유형의 교육을 받되, 현재 작업중인 기술에 대해 심층적인 지식이 추가되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업계 동향과 최신 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음으로, 시니어(senior)에 대한 기대치와 교육 및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리드/관리자와 협력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하고, 전체 프로젝트에 필요한 작업을 추정하기.
2. 여러 솔루션을 제시하고 장단점을 이해하며, 어떤 솔루션이 팀에 가장 적합한지 명확히 설명하기.
3. 멘토링, 설계에 많은 시간을 투자.
4. 관리자 및 엔지니어, 경영진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하며, 아키텍처를 구상/예상하고 복잡성 파악하기.
5. 팀 구성원을 파악하고,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문제 해결하기.
시니어는 팀을 관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소프트 스킬을 배울 필요가 있으며,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기술 및 아키텍처에도 정통해야 합니다. 또한 디자인 패턴 및 아키텍처, 성능 향상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야한다고 합니다.
[ 2. 역할에 따른 대표적 고민 ]
다음으로 역할에 따른 대표적 고민입니다. 설문에서는 연차 및 신분에 따라 학생 및 주니어, 중니어, 시니어로 구분하고 그들의 고민에 대해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학생 : 전공 및 취업, 자격증, 유학, 대학원, 기술 트렌드
주니어: 자기개발 및 경험, 전공/비전공, 이력서, 사이드프로젝트, 브랜딩
중니어(미드): 전문분야 선택 및 커리어 패스, 이직, 연봉, 경력
시니어: 포지션 결정 및 정체성, 존버, 자산, N잡러, 노후
학생이든 주니어든 중니어든 시니어든 모두 고민을 가지고 있지만 그 주제는 조금씩 다른것 같습니다. 특히 시니어는 기술에 대한 고민보단, 회사 이외의 삶에 대한 고민이 많은것 같습니다.
[3. 본격적인 상담]
이제 본격적으로 상담시간을 가져봤는데요! 사람들 앞에서 질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분들도 계셔서 행사전 미리 질문을 받고, 현장에서도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질문 중 일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도메인이 유니크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한 이후, 이직에 대한 고민?
2. 소프트스킬을 키우는 방법? 노하우가 있는지?
3. 신입, 사장의 기대치에 맞는 개발자가 되려면?
4. 제가 물경력인가요
5. 사수가 없어요! 회사에서 성장이 가능할까요.
1. 도메인이 유니크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한 이후, 이직에 대한 고민?
첫번째 질문은 행사에 참여하신 GIS 개발자분에게 현장 질문을 받은 건데요. 지금 회사를 약 7년 이상 다닌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분의 고민은 GIS 분야가 IT 업계에서는 조금 생소해서 이제라도 다른 분야로 이직을 해야할지, 그런데 이직하면 신입일텐데 지금 회사를 그만둘만큼의 메리트가 있는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이에 대하여 성욱님은 GIS처럼 유니크한 도메인은 인력시장이 작을 수는 있어도 대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이고, 유니크한만큼 자신의 가치를 잘 드러내면 다른 업계보다 비교적 쉽게 페이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다른 업계로의 이직은 스스로의 선택이지만, 현재의 상황과 미래 가치, 효율성 등을 잘 따져서 신중히 선택하면 좋겠다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2. 소프트스킬을 키우는 방법? 노하우가 있는지?
두번쨰 질문은 회사에서 연차가 많이 쌓이고, 이제는 팀을 이끌어야하는 시니어분께서 질문을 주셨는데요!
국내외에서 많은 팀을 이끌어보셨던 성욱님께서는 '설득의 심리학(저자: 로버트 치알디니)'이라는 책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팀원들과 대화가 어려울때 많은 도움이 된 책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일을 위한 일을 하지않기' 및 '임원이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지 미리 생각해보기' 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3. 신입, 사장의 기대치에 맞는 개발자가 되려면?
이 질문은 입사한지 막 일주일되신 주니어분께서 주신 질문인데요! (매우 의욕이 넘치는 귀여운 분이었습니다.😊)
성욱님께서는 일단 일반적인 회사가 주니어에게 바라는 기대치에 대해 짧게 언급해주신 후, 사실상 사장님의 기대치에 맞는 개발자란 세상에 없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뼈아픈 사실..😭) 그리고 회사마다 혹은 사장님마다 신입에게 기대하는 것이 다를 수 있으니 나중에 사장님께 직접 기대치를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답변해주셨습니다.
4. 제가 물경력인가요
이 질문에 대하여 성욱님은 경험과 경력을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경험이란, 말 그대로 '내가 해봤던 것'입니다.
경력은 '경험을 기반으로 넥스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넥스트란 일에 도움이 되는 어떤 결과를 의미합니다. 경험을 토대로 시간대비 일을 더 빨리 끝낼 수 있다거나, 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는 것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만약 내가 경험은 많이 했는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라면 타인에겐 물경력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력은 짧아도 다양한 경험했고 이를 바탕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가치를 인정받기 쉽다고 합니다.
5. 사수가 없어요! 회사에서 성장이 가능할까요.
마지막 질문은 사실 매 행사마다 나오는 질문인데요.
그때마다 성욱님은 관점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회사는 '회사는 일하는 곳'이지 배우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성장이 가능할지 여부를 따지기 앞서, 주어진 일을 내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관점을 그렇게 바꾼 후 회사 내외부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며, 그럼에도 그 회사에서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다양한 길을 고민을 해보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질문이 오갔었는데요!
kdevcon 행사에 참여하시면 블로그에 담지 못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패널토크에 직접 참여하실 수도 있답니다 :> (사실 서울에는 멘토이신 성욱님께 대가를 지불하고 조언을 듣는 분도 많이 계신다고하니 너무 좋은 기회같습니다! )
이것으로 세번째 세션, 성욱님의 데브콘 상담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니 멘토이신 성욱님의 진솔한 조언과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네트워킹 및 경품 추천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시간이 왔습니다!
행사 주제가 지오였던만큼 이번 행사에는 GIS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셨었는데요. 그래서 더 반갑고,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셨던 것 같습니다. 모두들 행사에 만족하셔서 운영자분들도 무척 뿌듯해하셨답니다.😊
마지막에는 K-Devcon의 핫한 이벤트인 경품 추첨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분들께 추첨을 통해 신간 IT 도서를 증정하는 것인데요.
올해에도 저희 데브콘을 위해 IT 실용도서 전문 출판사 이지스퍼블리싱에서 소중한 도서를 후원해주셨습니다.😊
Do it! 파이썬 생활 프로그래밍
Do it! 웹 사이트 기획 입문
Do it! 아두이노 입문
어느새 3월입니다! 환절기에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3월 행사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여러분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K-Devcon이었습니다 ~ 🙌
(끝)
K-DEVCON은 IT 전문가 커뮤니티 그룹으로 다양한 IT 기술을 연구하며 회원간의 소통을 공유하는 모임 입니다. 현재 IT업계에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할 예정이거나, IT를 공부하는 학생 그리고 IT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습니다.
기술 세미나, 스터디,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요 소통 및 이벤트 공유는 오픈챗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머신러닝 엔지니어, 시스템 엔지니어, 시큐리티 엔지니어, 데브옵스, SRE, PM, Educator, UI/UX, 스타트업, 대학생 등 다양한 구성원이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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